예선 리그전 종료 후 드디어 본선 리그전이 시작됐다. 프레드릭 코드롱, 토브욘 블롬달, 딕 야스퍼스, 에디 멕스, 레이몽드 클로망 선수가 합류한 본선 리그전은 35점 제로 바뀌며 더욱 치열한 경기들이 펼쳐졌다. 

예선 리그전에서 스웨덴의 날레 올슨에게 1패를 당했던 조재호 선수는 더 이상의 패배를 용납하지 않았다. 같은 그룹에 속한 선수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대회 첫날의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덴마크의 토마스 모렌을 상대로 단 8이닝만에 경기를 종료 시키며 에버리지 3.182를 기록했다. 같은 그룹인 마틴 혼 선수는 한국계 미국인 이상진 선수에 1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그 밖에 프레드릭 코드롱, 후베르니 카타노 선수가 4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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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선수와 홍종명 선수가 속한 B 그룹은 두 한국 선수의 희비가 교차됐다. 예선 리그전을 포함해 10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는 조건희 선수와 달리 홍종명 선수는 본선 무대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특히 블롬달 선수와의 대결에서는 경기 초 중반을 리드해 나가며 1승을 바라봤지만 블롬달 선수의 노련한 플레이에 결국 30 이닝 35:24로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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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선수는 C 그룹에 속한 유일한 한국 선수로서 고군분투했다. 세계 탑 클래스인 에디 멕스, 제레미 뷰리, 세미 세이기너에게 연달아 패하며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제레미 뷰리는 미국 챔피언인 유고 파티노에게 1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무너졌고 현재 에디 멕스와 세미 세이기너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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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리그전에서부터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오성규 선수는 본선 무대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예선전에서 조재호 선수에게 1패를 남겼던 날레 올슨을 격파했고 이어서 예선 A 그룹 1위로서 진출한 마이클 강 선수마저 꺾으며 총 10연승을 성공했다. 오성규 선수는 내일 첫 라운드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를 상대로 경기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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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강동궁 선수는 본선 첫 경기에서 덴마크의 데니 코르테를 상대로 손쉽게 이기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1승을 따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으나 터키의 고칸 살만에 이어 김행직 선수에게 연달아 2패를 당해 16강 진출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예선전에서 가까스로 본선에 진출한 김행직 선수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현재 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당구계의 전설 레이몽드 클로망 선수는 롤란드 포톰, 리카드로 카란코, 데니 코르테를 특유의 노련함으로 승리해 캐롬 카페를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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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어지는 본선 리그전에는 탑클래스 선수들의 대결이 주를 이를 예정이다. A 조의 경우 프레드릭 코드롱, 마틴 혼, 후베르니 카타노, 조재호 선수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고 작년도 버호벤 오픈 토너먼트 우승자 딕 야스퍼스와 준우승자 타이푼 타스데미르의 피할 수 없는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첫 경기는 한국 시간 오늘 밤 11시에 시작되며 본선 리그전을 끝으로 16강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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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중인 오성규 >

<하이런 18점을 기록한 세미 세이기너 선수>

<살아있는 전설 레이몽드 클로망 선수>

<현재까지 종합 에버리지 1위, 작년도 우승자 딕 야스퍼스 선수>

<10연승! 조건희 선수>

<마틴 혼의 연승 행진을 막은 이상진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