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당구선수권대회가 2일차에 접어들었다.

남자 일반부 128강과 중등부, 여자부 예선리그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의 주목할 만한 경기는 반전과 역시였다.

여자 3쿠션 경기는 지루하다고 누가 말했던가. 박수아 선수의 경기는 이전의 여자 3쿠션 경기들과는 달랐다.

박수아 선수는 13이닝에 20점에 먼저 달성하였다. 1.538의 에버리지와 하이런 6점을 기록한 박수아 선수는 리그전 두 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잇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주며 예선리그 2차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시드를 받아 128강에 출전한 허정한 선수가 이홍승 선수와의 경기에서 4이닝 8점 하이런을 비롯하여 5이닝 6점, 6이닝 6점 연속득점 성공으로 경기력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하여 12이닝 35:8이라는 점수로 여유롭게 64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고 또 다른 경기로는 조치연 선수가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21이닝만에 조건휘 선수를 무찌르고 64강 진출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