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9월 14일 인천 송도 IBS 타워에서 열린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패자 부활전에서 최성원, 마틴 혼, 휴고 파티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가 본선행 진출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열린 G조 경기에서는 마틴 혼과,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트란 퀴엣 치엔, 응유엔 쿽 응유엔이 경기를 가졌다. 전반은 꾸준한 득점을 이어간 니코스가 46점을 기록하며 1위로 마쳤고, 마틴 혼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전반을 14점으로 4위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마틴 혼은 4이닝부터 3-9-4-2점을 연달아 기록하며 점수를 98점까지 끌어올려 니코스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베트남의 응유엔 쿽 응유엔과, 트란 퀴엣 치엔은 좀처럼 다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마틴 혼이 84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1위로 본선행에 올랐고, 니코스는 72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나 2위 그룹 중 1위를 차지하며 마틴 혼과 함께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패자전 G조에서 1위를 차지한 마틴 혼

H조의 경기에서는 가장 약체로 생각되었던 휴고 파티노가 세계 랭킹 2위 에디 먹스와 제레미 뷰리, 타이푼 타스데미르 사이에서 후반 마지막 이닝 6득점을 성공시키며 1위를 달리던 제레미 뷰리를 잡고 1위로 본선행에 올랐다. 

최근 최고의 컨디션으로 승승장구하던 에디 먹스는 좀처럼 다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한 끝에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고, 타이푼 타스데미르 역시 하이런이 3점에 그치며 저조한 득점력으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패자전 H조에서 1위를 차지한 휴고 파티노

마지막으로 열린 I조 경기에는 한국의 최성원, 김행직, 조재호와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가 경기를 가졌다.

I조의 1위는 일찌감치 정해진 듯 경기가 흘렀다. 최성원은 전반 6이닝 동안 공타없이 꾸준히 득점을 이어나가며 2위인 에디 레펜스를 10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최성원의 공격은 후반에 더 매서웠다. 후반 2이닝부터 3-6-6 득점을 연달아 기록하며 점수를 112점까지 끌어올려 독주를 달렸다. 반면 전반을 2위로 마친 에디 레펜스는 후반전 하이런이 2득점에 그치며 오히려 조명우에게 2위 자리마져 내주고 말았다.

패자전 I조에서 1위를 차지한 최성원

전반을 29점으로 마쳤던 조명우는 후반 중반까지 경기를 힘들게 이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5이닝 4득점을 시작으로 점수를 끌어오리던 조명우는 후반 마지막 공격에서 5득점 이후 2위 그룹 1위인 니코스의 점수를 넘어설 수 있었던 옆돌리기를 아쉽게 실패하며 본선행 진출에 실패했다.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한 조명우

경기장 밖에서 이를 지켜 보던 니코스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하던 김행직은 어제 경기와 마찬가지로 좀처럼 테이블에 적응을 하지 못하며 전반 5이닝만에 주어진 30점을 모두 소진하고 아웃되었으며, 후반에는 3이닝 공격에서 5득점을 하며 잠시 살아나는 듯해 보였으나 이후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결국 4위로 경기를 마쳤다.

패자전 2위 그룹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한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이로써 각조 1위를 차지한 마틴 혼, 휴고 파티노, 최성원이 본선에 합류했고, 2위 그룹 중 1위를 차지한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가 본선행 마지막 열차에 올랐다.

본선에 오른 16명의 선수는 예선 성적에 따라 4개 조로 다시 나뉘어 15일부터 16강 대결을 펼친다.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패자전 경기 결과>

E조

1위 마틴 혼 84점 -본선 진출

2위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72점 - 본선 진출

3위 응유엔 쿽 응유엔 44점

4위 트란 퀴엣 치엔 40점

H조

1위 휴고 파티노 75점 - 본선 진출

2위 제레미 뷰리 67점

3위 에디 먹스 59점

4위 타이푼 타스데미르 39점

I 조

1위 최성원 108점 - 본선 진출

2위 조명우 69점

3위 에디 레펜스 50점

4위 김행직 13점

<서바이벌 3쿠션 본선 대진표>

A조 : 허정한, 무랏 나시 쵸클루, 조재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B조 : 토브욤 브롬달, 사메 시돔, 세미 세이기너, 휴고 파티노

C조 : 응고 딘 나이, 마르코 쟈네티, 다니엘 산체스, 마틴 혼

D조 : 강동궁, 딕 야스퍼스, 프레드릭 쿠드롱, 최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