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11월 15일 태릉 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서울 3쿠션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서현민, 이충복, 김재근, 조명우, 김봉철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조명우는 이충복과의 첫 경기에서 전반을 21대 14로 앞서며 마쳤으나 후반에 역전을 허용하여 40대 32(24이닝) 로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조명우는 토니 칼슨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3이닝 하이런 24점을 터뜨리며 11이닝만에 40대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명우는 1승 1패를 기록했고 종합 에버리지 2. 057로 조 2위 그룹 중 1위를 차지하며 2위 그룹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조명우가 세운 하이런 24점은 제레미 뷰리가 2013년 구리 월드컵 때 세운 기록과 같은 기록이며, 3쿠션 월드컵 하이런 최고 기록이다. 공식 대회 하이런 기록은 주니치 고모리(1993년), 레이몽드 클루망(1998년), 롤란드 포톰(2012년), 프레드릭 쿠드롱(2013년)이 세운 28점이고 우리나라 공식 대회 하이런 기록은 최성원이 박광열을 상대로 2014년 춘천 국제레저경기 대회에서 세운 26점이 하이런 최고 기록이다.

김재근, 김봉철,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경기를 펼친 B조에서는 김재근이 김봉철에게 2.2라는 높은 에버리지에도 불구하고 40대 33으로 패했다. 하지만 김재근은 타이푼 타스데미르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20대 4로 크게 뒤졌으나, 후반 맹추격을 펼치며 24이닝 34대 38 뒤져 있는 가운데 남은 6점을 한 번에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웠다.

한편 김봉철은 타이푼 타스데미르와의 경기에서 22이닝 만에 40대 25로 패했고, B조 세 명의 선수 모두가 1승 1패를 기록했다.

결국 에버리지가 가장 높은 김재근(1.871)이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김봉철은 에버리지 1.756으로 조 2위를 차지했으나, 2위 그룹 3위를 차지하며 본선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F조의 서현민과 J조의 이충복은 각각 2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홍진표는 김봉철에 에버리지 0.025 부족하며 조 2위 그룹 중 4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황형범, 김형곤, 고상운도 1승 1패 조 2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예선 마지막 경기 종합 1위는 종합 에버리지 2.580을 기록한 세미 사이그너가 차지했고, 마 민 캄, 칸 카팍, 에디 레펜스, 장 폴 드 브루인 등이 대회 본선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총 30명의 선수가 예선에 출전해 단 5명만이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본선 시드를 받은 김행직, 조재호, 최성원, 허정한과 개최국 와일드카드를 받은 오성욱, 강동궁과 함께 총 11명의 선수가 본선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2018 서울 3쿠션 월드컵’ 본선 경기는 16일 오전 11시부터 MBC Sports+, 네이버 TV, 빌리어즈 TV, 코줌코리아 홈페이지 등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하실 수 있다.

<2018 서울 3쿠션 월드컵 본선 32강 대진>

프레드릭 쿠드롱 VS 서현민

마 민 캄 VS 필립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메 시돔 VS 오성욱

허정한 VS 로빈슨 모랄레스

윙 쿽 윙 VS 윙 덕 안 찡

최성원 VS 칸 카팍

토브욤 브롬달 VS 김봉철

김행직 VS 장 폴 드 브루인

마르코 자네티 VS 루피 체넷

세미 사이그너 VS 조명우

딕 야스퍼스 VS 이충복

무랏 나시 쵸클루 VS 강동궁

조재호 VS 에디 레펜스

다니엘 산체스 VS 두옹 안 부

트란 퀴엣 치엔 VS 김재근

에디 멕스 VS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