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4일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열리고 있는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났다.

3라운드에 출전한 한국 선수 9명 중 오성욱, 최완영, 신정주, 이영훈, 조치연만이 예선 마지막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오성욱은 자콥 소렌슨(덴마크)과의 첫 경기는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15이닝만에 30대 11로 1승을 챙겼고, 휴고 파티노(미국)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꾸준한 득점을 이어가며 18이닝만에 30대 17로 가볍게 꺾으며 2승으로 예선 마지막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017년 포르토 월드컵 8강에 진출했었던 최완영은 첫 경기에서 황형범과 경기를 가졌다. 전반을 16대 6으로 최완영이 앞선 상황에서 마쳤고, 후반에도 꾸준하게 득점을 이어가며 황형범을 13이닝만에 30대 14로 이겼다. 두 번째 경기는 지난 벨기에 월드컵에서 프레드릭 쿠드롱을 꺾고 8강에 진출했던 후안 다비드 자파타 가르시아(스페인)와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는 자파타가 4이닝에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19대 12(8이닝)로 자파타가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최완영은 매 이닝 점수를 기록하며 추격했고, 반면 자파타는 후반 4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자파타는 다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24대 27로 최완영이 뒤지던 상황에서 6득점 마무리를 하며 3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후구였던 자파타는 단 한만을 추가하며 최완영이 2승을 챙겼다.

신정주는 지난 호치민대회 이후 다시 예선 마지막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디온 넬린(덴마크)과의 첫 경기에서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 끝에 신정주가 30점 고지에 먼저 올랐고, 후구였던 디온 넬린은 후구 공격에서 4득점 뒤 비교적 쉬운 옆 돌리기를 실수하며 신정주가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또한 베리 반 비어스와의 경기에서는 경기 내내 리드를 지키며 30대 27(20이닝)로 꺾고 2승으로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 올랐다.

이영훈은 첫 경기에서 글렌 호프만과 경기를 가졌다. 2이닝에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8이닝만에 21대 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고, 후반 추격을 시작한 글렌호프만에게 2점 차까지 쫒겼으나 21이닝에 마지막 1점을 더하며 3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제롬 발베이론과 경기를 가졌다. 이미 1패를 안았기 때문인지 발베이론은 7이닝에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19대 4로 무섭게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영훈도 물러서지 않았다. 9이닝에 11점 하이런을 치며 19대 16까지 점수 차를 좁혔고, 12이닝에 3득점을 하며 22대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발베이론이 13이닝에 5득점을 다시 도망갔고, 결국 16이닝에 발베이론은 30점 고지에 선착했고, 후구였던 이영훈은 4득점을 더했지만 경기는 30대 28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이영훈은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에버리지에서 가장 높아 조 1위로 예선 마지막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조치연도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비자 문제로 이번 대회 참석 못 한 베트남 선수들의 공석으로 2위 그룹 4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반면 김형곤은 1승 1패를 했으나, 2위 그룹 12위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고, 홍진표는 1무 1패, 안지훈, 황형범은 2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해야만 했다. 

예선 2라운드 전체 1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던 조세프 필리폼은 1승 1패를 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2위 그룹 6위로 마지막 진출권을 받았다.

또한 여자 선수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는 카를로스 크레스포(스페인), 고바야시 히데끼를 꺾으며 2승을 거뒀고 전체 7위로 예선 마지막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5일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는 강동궁, 김재근, 이승진 출전하며 오늘 3라운들 통과한 5명의 한국 선수들과 함께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