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6월 22일 벨기에 블랑켄베르크에서 열린 3쿠션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허정한(경남, 15위)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23위)를 꺾고,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7위), 서창훈(평택, 128위)에 이어 8강에 합류했다.

32강 본선 리기에서 허정한은 다니엘 산체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가져 40 대 33으로 패했었다. 그러나 허정한은 16강에서 다시 만난 다니엘 산체스를 14이닝 만에 40 대 20으로 낙승을 거두며 32강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허정한과 산체스의 16강 경기는 허정한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허정한은 경기 초반부터 산체스를 몰아붙였다. 허정한은 5이닝 8득점을 올리며 16 대 6으로 앞서 나갔고, 7이닝 4점을 더하며 반환점인 20점 고지에 올라 20 대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허정한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22 대 14로 앞서 있던 11이닝 2득점을 시작으로 12이닝 6득점을 올리며 더욱 점수 차를 벌렸고, 13이닝 9득점을 올리며 승리까지 한 점 만을 남겨두었다. 결국 14이닝 마지막 1점을 더하며 40점 고지에 올랐고, 후구였던 산체스는 4득점을 더했지만 20점에 그치며 승리를 허정한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이로써 허정한은 최성원, 서창훈에 이어 세 번째로 2019 벨기에 3쿠션 월드컵 8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 됐다.

허정한은 세미 사이그너(터키, 4위)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2위)과 4강 진출을 놓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7위)는 피터 디 벡커(벨기에, 402위)에게 19이닝 만에 40 대 21로 승리를 거뒀고, 마틴 혼(독일, 19위)은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 11위)를 14이닝 만에 40 대 18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2019 벨기에 블랑켄베르크 3쿠션 월드컵 8강 경기는 22일 밤 12시부터 시작되며, MBC Sports+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에서도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2019 벨기에 블랑켄베르크 3쿠션 월드컵 8강 대진>

서창훈 VS 토브욤 브롬달

최성원 VS 하비에르 팔라존

프레드릭 쿠드롱 vS 허정한

마틴 혼 VS 마르코 자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