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태릉 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서울 3쿠션 월드컵’ 32강 경기에서 서현민, 김봉철, 오성욱이 16강에 진출했다.

서현민은 세계 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과의 경기를 가졌다. 쿠드롱의 선구로 시작된 경기에서 쿠드롱은 초구에 8득점을 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서현민도 첫 이닝부터 5득점을 하며 시작했고, 전반 8이닝 서현민이 하이런 9득점을 하며 25대 18로 앞서며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다. 

34대 24로 서현민이 앞선 15이닝 쿠드롱은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후구였던 서현민이 18이닝 먼저 40점 고지에 오르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서현민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봉철은 당구 황제 토브욤 브롬달과 경기를 가졌다. 브롬달의 선구로 시작된 경기에서 브롬달은 2-8-3-2-1을 연달아 기록하며 5이닝에 16대 6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김봉철은 6이닝 6득점을 기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8이닝 5득점을 성공시키며 20대 17로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브롬달은 주춤하기 시작했고, 앞서 있던 김봉철은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16이닝 김봉철이 32대 27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브롬달은 3점을 따라붙으며 32대 30까지 추격해 왔다. 하지만 김봉철은 남은 8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그대로 40점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김봉철은 당구 황제 토브욤 브롬달은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성욱은 사메 시돔과의 경기에서 25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40대 40으로 무승부를 이뤘고, 승부치기에서 1대 0으로 이기며 생애 처음 3쿠션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허정한, 최성원, 김행직은 각각 로빈슨 모랄레스, 찬 차팍, 장 폴 드 브루인에게 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이 밖에 같은 베트남 선수 간의 대결인 윙 쿽 윙과 윙 덕 안 찡의 대결에서 윙 쿽 윙이 40대 11로 크게 승리를 거뒀고, 필립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마 민 캄을 상대로 하이런 18점을 기록했고, 40대 27로 승리를 거뒀다.

‘2018 서울 3쿠션 월드컵’ 32강 경기는 16일 오후 5시부터 MBC Sports+, 네이버 TV, 빌리어즈 TV, 코줌코리아 홈페이지 등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하실 수 있다.

<2018 서울 3쿠션 월드컵 32강 결과>

프레드릭 쿠드롱(36.패) VS(18이닝) 서현민(40.승) 

마 민 캄(27.패) VS(14이닝) 필립포스 카시도코스타스(40.승)

허정한(30.패) VS(22이닝) 로빈슨 모랄레스(40.승)

오성욱(40.1.승) VS(22이닝) 사메 시돔(40.0.패)

김봉철(40.승) VS(16이닝) 토브욤 브롬달(30.패)

최성원(37.패) VS(27이닝) 찬 차팍(40.승)

윙 쿽 윙(40.승) VS(14이닝) 윙 덕 안 찡(11.패)

김행직(23.패) VS(13이닝) 장 폴 드 브루인(40.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