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스미가세키 빌딩 1층 홀에서 11월 23일(금) 10시부터 여자 3쿠션 월드챔피언쉽 첫번째 준결승전 경기가 시작되었다.

8강전에서 네덜란드의 예텐를 꺾은 히가시우치 나츠미와 한국의 박지현 선수를 이긴 후쿠모토 아야카 선수는 예선전부터 지금까지는 각각 0.6대의 애버리지와 5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예상했던 대로 경기 초반에는 양 선수의 점수가 비슷하게 올라가며 승부를 점치기 어려웠으나, 점차 이닝이 흘러갈 수록 강한 스트록을 구사하는 나츠미의 장점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11이닝에는 나츠미의 연속 4점의 득점포가 터지며 8:4로 승부가 갈리기 시작하여 13이닝에는 12:4, 8점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아야카 선수는 이후에 연속 득점에 성공하여 24이닝에는 4점차까지 따라가는 저력을 발휘했으나(13:17) 그 후에는 저조한 득점난에 시달리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고작 3점의 득점을 하였을 뿐 아니라 후구에서의 초구도 실패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나츠미 선수는 33,34,35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5:16으로 대망의 결승 진출의 티켓을 따냈다.

(나츠미 선수의 경기 애버리지 0.714, 하이런 4점)

(아야카 선수의 경기 애버리지 0.457, 하이런 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