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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여자 선수권대회 - Tokyo (JPN)

4강 전원 일본 선수의 독무대

등록자 on 2012년 11월 22일

4강 전원 일본 선수의 독무대

©sungsuri
일본의 니시모토

 

4강 전원 일본 선수의 독무대

 

도쿄 중심지에 위치한 카수미가세키 빌딩 특별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 월드 챔피언쉽의 4강 진출자는 전원 일본 선수들로 결정되었다.  8강전에 진출한 선수들은 일본 선수 4명, 유럽 선수 2명, 한국 선수 2명의 공평한 황금 비율로 이루어졌지만, 정작 4강에 도달한 선수들은 홈경기의 이점과 더불어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은 일본 대표들이었기에 각국의 팀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의 신예 후쿠모토와 8강전을 벌인 박지현 선수는 초반 12이닝까지 후쿠모토에게 꾸준한 득점을 허용하며 13대2로 크게 뒤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현 선수는 13이닝에 연속 5득점하며 13대7로 추격을 하였지만, 이후 두 선수 모두 수비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경기 운영을 하면서 득점란에는 0이라는 숫자만이 연속하여 나타났다.

 

20이닝 이후 매 이닝마다 초반과 비슷하게 꾸준한 득점력을 보인 후쿠모토와 달리 박지현 선수는 경기 분위기를 뒤집는데 실패하여 결국 30이닝에 25대16으로 후쿠모토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예선전 때 경기 후반부에는 항상 끈질긴 경기력을 선보였던 박지현 선수는 평소 모습과 달리 상대의 예봉을 꺾지 못하며, 처음 국제 대회에 출전하여 8강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일본의 나미코 하야시 선수와 8강전의 접전을 치른 박수아 선수는 박지현 선수와 마찬가지로 초반 하야시 선수에게 매 이닝 득점을 허용하며 상대에게 끌려가는 경기 양상을 보였고, 중반 이후 강한 의지를 보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은 하야시 선수가 다시 경기력을 되찾으며 득점을 이어가 42이닝만에 16대25로 승리하고 4강전에 합류하였다.

경기 막판 박수아 선수가 16대18까지 따라가며 역전의 희망을 품었지만, 이어진 41이닝에서 하야시가 3득점, 42이닝에 1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턴을 넘겨받은 후 박수아 선수가 어려운 배치에 대한 고민으로 40초의 시간제한을 넘겨 파울을 범하였고, 기회를 잡은 하야시 선수가 초구 배치를 연속 3득점으로 마무리하며 4강에 올라섰다. 

또한, 최근 남자 선수들과 비슷한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유럽의 각종 대회를 휩쓴 클롬펜후버 테레세(네달란드) 선수는 일본의 니시모토 선수에게 31이닝만에 21대25로 패하며 홈텃세를 넘지 못하였고, 같은 네덜란드 출신의 카리나 예텐 선수도 역시 일본의 나추미 히가슈치와의 경기에서 29이닝에 17대25로 패배하였다. 이로써 8강전 4경기 모두 일본 선수들이 승자로 결정되었다.

 

23일 준결승과 결승전의 대진표는 아래와 같으며, 여자 3쿠션 세계 타이틀을 놓고 펼치는 결승전은 오후 3시에 열린다. 코줌코리아는 결승전 경기를 마지막으로 3일간의 2012 여자 3쿠션 월드챔피언쉽 중계를 화려한 피날레로 장식할 예정이다.

 

10:00 - 히가츄미 나츠미 vs 후쿠모토 아야카 

11:30 - 하야시 나미코 vs 니시모토 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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