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랭킹 20위의 김종완 선수와 그 뒤를 바로 쫓고 있는 21위의 황득희 선수가 만났다. 경기 시작 전 두 선수는 연습에 집중하며 몸을 풀었고, 선수 소개와 함께 두번째 8강전이 시작되었다.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는 다득점을 선보였다. 초구를 잡은 황득희 선수는 5,7점에 득점하며 2이닝 만에 12점을 기록하였고, 김종완 선수도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2이닝 12:1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초반 흐름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가 잘 안풀리는 듯 두 선수는 고개를 갸우뚱거렸고, 많은 공타가 이어졌다. 하지만 9이닝 13:17의 스코어로 뒤지고 있던 황득희 선수는 감을 잡을 듯 멋진샷에 여러번 성공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고, 분위기를 타 3,5득점을 하며 11이닝 21:17로 쉬는시간을 가졌다.

고개를 갸우뚱하는 황득희 선수

뜨거운 조명으로 인해 유독 땀을 많이 흘리던 김종완 선수는 쉬는시간동안 열기를 식히며, 경기를 준비했다. 5분의 쉬는시간 후 김종완 선수는 바로 7득점을 하며 11이닝 21:24로 황득희 선수의 스코어를 따라잡았고, 황득희 선수는 6점으로 응수하며 스코어는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만큼 두 선수 의 실력은 팽팽했고 긴장감을 자아냈다.

땀흘리며 경기에 집중하는 김종완 선수

24이닝 황득희 선수가 먼저 40점에 도달했고, 34점을 기록한 김종완 선수는 후구 1점에 그쳤다. 24이닝 40:35로 황득희 선수가 두번째 4강 진출자가 되었다.

이어지는 세번째 8강전에서는 지난 인천전국대회 8강전에서 승부를 겨뤘던 최성원, 허정한 선수의 경기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