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시장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 4강에서 최완영, 조명우가 합류하며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조재호, 김준태는 2일 4강에 합류했고, 3일 남은 8강 경기에서 최완영이 허정한을 조명우는 김동훈을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최완영은 허정한과의 8강 경기에서 21이닝 28 대 13으로 뒤져 있었다. 하지만 최완영은 허정한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주춤한 틈을 타 조금씩 점수 차를 좁힌 끝에 40 대 39(34이닝)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김동훈과 8강 대결을 펼쳤다. 조명우 선구로 경기를 시작해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켰고, 결국 30이닝 40 대 34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고, 4강 대결은 조재호와 김준태가 먼저 대결을 펼치고 최완영과 조명우가 그 뒤를 이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장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는 2010년 처음 개최되어 2014년과 2016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됐다.

2010년 고 김경률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신대권, 윤성하, 허정한, 김재근, 김행직, 조재호가 차례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열린 전국 대회는 조재호와 조명우가 각각 3회씩 나눠 우승를 차지하며 3쿠션계의 ‘조조 시대’를 열었다. 이번 대회 역시 조재호와 조명우가 준결승에 올라있다.

과연 조재호와 조명우 중 또 다시 우승자가 나와 ‘조조 시대’를 계속 이어갈지 아님 김준태, 최완영이 이들을 꺾고 올해 새로운 우승자로 탄생할지 많은 당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9 부산시장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는 네이버 TV, 유튜브, 아프리카 TV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도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