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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선수권 대회(월드 챔피언쉽) - Randers (DEN)

[엠스플 뉴스] ‘황제의 귀환’ 블롬달, 4년 만에 세계 정상…통산 7회

등록자 on 2019년 12월 1일

[엠스플 뉴스] ‘황제의 귀환’ 블롬달, 4년 만에 세계 정상…통산 7회

© 72회 3쿠션 세계 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토브욘 블롬달

[엠스플 뉴스]

황제가 돌아왔다. 

덴마트’ 라네르스에서 열린 ‘72회 3쿠션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토브욘 블롬달은 1987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세계 선수권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5년 보르도에서 강동궁(한국)을 꺾으며 6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4년 만에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21회 우승을 기록한 레이몽드 클루망(벨기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자 현역 최다승이다.

세계 정상을 수년간 지켜온 토브욘 블롬달은 2017년 라볼르 월드컵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세계 랭킹은 20위권까지 하락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된 연습도 못하며 6개월이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토브욘 블롬달은 32강에서 루피 체넷(터키)을 승부치기 끝에 꺾고 16강에 올랐고 특히 에디 멕스와(벨기에, 2위)의 16강 승부치기는 역대급 명경기로 꼽히며 당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에디 멕스가 승부치기에서 7점을 기록해 멕스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블롬달은 해결이 어려워 보이는 난제들을 연달아 해결하며 8득점을 올려 지켜보는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8강부터 토브욘 블롬달은 상대를 압도하는 실력을 발휘했다. 8강에서는 디온 넬린(덴마크)을 3이닝 만에 20 대 4로, 4강에서는 사메 시돔(이집트)을 4이닝 만에 23 대 0을, 결승에서는 윙 덕 안 찡을 10이닝 만에 22대 2로 전반을 일방적인 경기로 마쳤다.

전반에 기세를 잡은 블롬달은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뒀고, 결국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72 3쿠션 세계 선수권 입상자들 (좌측부터) (2), 토브욘 블롬달(1), 사메 시돔, 세미 사이그너(공동3)

준우승을 차지한 윙 덕 안 찡은 결승에서 토브욘 블롬달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베트남 선수 최초로 세계 선수권 대회 결승에 진출과, 준우승을 기록했다.

토브욘 블롬달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인해 세계 랭킹도 수직 상승했다. 기존 13위에서 우승 포인트 120점을 받아 295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윙 덕 안 찡도 준우승 포인트 81점을 받아 기존 26위에서 14위로 12단계 상승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6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나, 허정한이 예선에서 탈락했고, 조재호, 김행직, 조명우, 최성원은 32강에서 최완영은 16강에서 탈락하며 8 진출에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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