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대주이며 전년도 우승자인 김행직 선수가 예선에서 예상치 못한 1패를 당하였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즈 선수에게 조별 예선에서 패하고 말았다. 물론 남은 경기를 이기면 본선 8강에 진출을 하지만 모두가 우승하리라 예상하는 김행직 선수에게는 불안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

다른 조에 있는 자파타 선수는 마르티네즈 선수보다 더 나은 선수이며 본선에서는 만날 수 밖에 없는 선수인데 지금 상태라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한편 B조와 D조에 속한 선지훈, 김준태 선수는 명암이 엇갈리고 말았다. 첫 출전한 선지훈 선수는 아직 긴장한 탓인지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2패를 당하며 예선 탈락을 확정지었고, 김준태 선수는 첫 경기를 이기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였다.  

이번이 마지막 쥬니어 월드챔피언십이 될지 모르는 김행직 선수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4번 우승의 기록을 세울 것인지가 우리에게는 궁금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