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랭킹 9위의 서현민 선수와 10위의 박광열 선수와 그리스의 파파콘스탄티노우 코스타스(PAPAKONSTANTINOU Kostas)선수가 속한 C조의 경기는 치열했다. 첫 경기에는 한국의 막강한 두 선수가 경쟁을 펼치며 18이닝 30:30으로 승점 1씩 가져갔다. 이어지는 경기에서 박광열 선수는 코스타스 선수와의 경기에서 4점차로 아깝게 패하며 Q라운드 목전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첫 경기에서 하이런 14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인 서현민 선수는 마지막 경기에서 12이닝만에 경기를 끝마쳤고(G.A 2.0), 기분 좋게 Q라운드에 진출했다.

세미 세이기너(SAYGINER Semih)선수는 역시 대단했다. PPPQ라운드부터 본인의 기량을 맘껏 펼쳤고, 오늘도 좋은 성적(G.A 2.0)을 기록하며 우월하게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내었다. 예선에서 출발한 선수가 본선 상위에 랭크된 기록은 2007년 김경률 선수가 PPPQ라운드에서 시작하여 8강에 진출했던 것이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당시 김경률선수를 제치고 올라갔던 산체스 선수는 우승을 차지했다. 과연 세이기너 선수가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이번 대회의 큰 관심거리 중 하나이다.

김현석 선수는 PPQ라운드에서 황득희 선수를 무찌른 베트남의 응유엔 듀이 텅(NGUYEN DUY TRUNG)선수를 격파하며 Q라운드에 올랐고, 김행직 선수 역시 베트남 3쿠션의 강자 리 데 빈(LY THE Vinh)선수를 상대로 13이닝 만에 경기를 끝내며 Q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Q라운드에 진출한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행직 KR 1.935 

SAYGINER Semih TR 2.000

서현민 KR 2.000

김현석 KR 1.363

GARCKIA Jose Juan CO 1.578

홍진표 KR 1.500

PHILIPOOM Jozef BE 1.538

AVEIGA Luis EC 1.765

조치연 KR 1.714

GOREN Mehmet TR 1.277

KLOMPENHOUWER Therese NL 1.250

MORALES Robinson CO 1.429

Q라운드에서는 최근 국내대회에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황형범 선수를 비롯하여 전통의 강국 터키의 무랏 튜출, 루트피 체넷, 무랏 나치 쵸클루, 원쿠션의 전설 장 폴 드 브루인, 세계 하이런 기록 보유자 롤랜드 포톰 등 세계 유명 선수들이 총 출동해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오전 11시 첫경기를 시작으로 모든 경기는 코줌코리아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