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챔피언십에서 본 실력을 꺼내지도 못한채 예선 탈락을 했던 조명우 선수가 월드컵에선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명우 선수는 PPQ 라운드 통합 랭킹 1위로 진출한 엄상필 선수를 에버리지 3.000으로 누르고 베트남의 당구 머신 NGO Dinh Nai 선수를 상대로 16이닝만에 승리하며 통합 에버리지 2.307를 기록했다.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경기를 끝낸 조명우 선수는 통합 랭킹 1위로 Q 라운드에 가장 빨리 안착했다.

B조에서는 PPQ 라운드 통합 랭킹 2위로 진출했던 김현석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통합 에버리지 1.714로 무난히 진출했고 죽음의 E조에서는 김형곤 선수가 홍진표 선수를 상대로 17이닝, CAPAK Can 선수를 상대로 23이닝만에 승리하며 Q 라운드 진출에 합류했다.

또한 G조에서는 최근 부산체육시장배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재근 선수가 하이런 11점과 함께 통합 에버리지 2.068로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통합 랭킹 2위로 Q 라운드에 진출했고 I조에서는 PPPQ 라운드에서 부터 활약했던 정해명 선수가 또 한번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Q 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D조의 임정완 선수는 터키의 강호 UYMAZ Birol 선수와 일본의 KIYOTA Atsushi 선수에게 차례로 패하며 PQ 라운드에서 걸음을 멈췄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던 장남국, 임준혁, 황득희, 박광렬 선수도 아쉽게 진출에 실패했다.

내일 이어지는 Q 라운드는 대한민국의 조재호, 김행직, 이충복, 조치연, 서현민 선수가 새롭게 등장하며 베트남의 강자 MA Xuan Cuong, NGUYEN Quoc Nguyen, TRAN Quyet Chien 선수들이 출전한다. Q 라운드는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유럽 리그에서 활동했던 강인원 선수와 윤영주, 이인환 아나운서의 해설을 함께 할 수 있다.

오늘 진행된 PQ 라운드에서 Q 라운드로 진출한 선수는 아래와 같다.

1위. 조명우 - 2.307

2위. 김재근 - 2.068

3위. 김현석 - 1.714

4위. DO NGUYEN TRUNG HAU(베트남) - 1.500

5위. 김형곤 - 1.500

6위. TRUONG Chi Minh(베트남) - 1.500

7위. MARTINEZ David(스페인) - 1.428

8위. 정해명 - 1.395

9위. GOREN Mehmet(터키) - 1.363

10위. BASEGMEZ EMRULLAH(터키) - 1.176

11위. 김라희 - 1.666

12위. SAYGINER Semih(터키) - 1.500

13위. GARCIA Jose Juan(콜롬비아) - 1.463

14위. KIYOTA Atsushi(일본) - 1.224

15위. VO TAN HOI(베트남) - 1.200

16위. KIRAZ Tolgahan(터키) - 1.180

그리고 불참한 2명의 선수를 대신해 조 2위에서 상위 1위, 2위인 NGO Dinh Nai 선수와 김종완 선수가 추가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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