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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뉴스] 아시아VS유럽, 컨티넨털컵…아시아 설욕 할수 있을까?

등록자 on 2019년 12월 18일

[엠스플 뉴스] 아시아VS유럽, 컨티넨털컵…아시아 설욕 할수 있을까?

©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이하 컨티넨털컵)이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문정동 호텔 파크하비오에서 개최된다

[엠스플 뉴스]

세계 3쿠션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컨티넨털컵’ 대회가 지난해 프랑스 보르도에서 처음 개최된데 이어 올해는 한국에서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이하 컨티넨털컵)(주최:UMB / 주관:KBF, Kozoom int.)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문정동 호텔 파크하비오에서 개최된다.

컨티넨털컵은 세계 3쿠션의 가장 중심인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서 선발된 16명의 선수가 8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팀 대결로 치러지며 3일 동안 600점을 먼저 득점한 팀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각각의 선수는 매일 한 번씩 경기에 나서며 매 세션마다 주어진 점수에 도달하게 되면 다음 선수가 경기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보르도에서 열린 컨티넨털컵 대회에서는 유럽팀이 막강 화력을 앞세워 아시아팀에게 600 대 483으로 낙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패배를 안은 아시아 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아시아팀은 조재호(서울시청, 세계 랭킹 15위),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7위), 윙 쿽 윙(베트남, 24위), 허정한(경남, 22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9위), 김행직(전남, 5위), 응고 딘 나이(베트남, 29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3위)가 출전하고, 유럽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위), 에디 멕스(벨기에, 4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2위), 세미 사이그너(터키, 9위), 제레미 뷰리(프랑스, 11위),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 12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6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18위)가 대표로 선발됐다.

최근 성적으로 따져본다면 유럽팀이 우세하다. 올해에 열린 7번의 월드컵 중 4번의 대회(터키(타이푼 타스데미르), 포르토(딕 야스퍼스), 한국(에디 멕스), 이집트(마르코 자네티))를 유럽팀의 선수가 차지했고, 아시아팀에서는 김행직만이 유일하게 네덜란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최근 열린 이집트 월드컵에서 아시아팀 선수들의 에버리지는 1.802(1413득점/784이닝)를 기록했고, 유럽팀은 개인 사정으로 결장한 다니엘 산체스를 제외한 7명의 선수가 에버리지 1.978(1369득점/692이닝)을 기록하며 아시아팀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8 보르도에서 열린 컨티넨털컵 경기장 전경

단순히 수치상으로 비교한다면 유럽팀이 우세한다. 하지만 아시아팀이 마냥 열세인 것은 아니다.

이번 컨티넨털컵은 지난 대회와 다른 점이 있다. 지난 대회에는 미리 정해진 선수 순대로 유럽은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먼저 출전했고, 아시아는 가장 랭킹이 낮은 선수가 출전했다. 결국 먼저 리드를 잡은 유럽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유럽팀은 먼저 첫 주자를 발표해야 하고 아시아팀은 유럽팀의 출전 선수를 보고 경기 시작 전에 첫 주자를 발표하면 된다.

즉, 상대 선수를 보고 출전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컨티넨털컵은 대회 특성상 리드를 잡은 팀은 다음 세션에서도 먼저 공격권을 갖기 때문에 리드를 잡는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상대 출전 선수를 보고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는 건 홈팀인 아시아팀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또한 지난해와 다르게 유럽팀은 4대천왕 중 2명이 빠졌다. 프레드릭 쿠드롱은 PBA출전으로 인해, 올해 세계 선수권 우승자인 토브욘 블롬달은 선수 선발 기준일에 유럽 선수 중 상위 8명에 들지 못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세미 사이그너가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블롬달과 쿠드롱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아시아팀은 마 민 캄과 강동궁이 빠졌다. 대신 국내 랭킹 1위로 지난 LG 유플러스컵 우승한 조명우와, 지난해 베트남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응고 딘 나이가 포함됐다. 아시아의 전력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조금 나아졌다는 평가다.

게다가 대회가 열리는 곳이 한국이다. 아시아팀의 선수 8명 중 5명이 한국 선수로 이뤄졌으며 베트남도 한국과 시차가 2시간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유럽 선수들보다는 시차와 컨디션 조절면에서는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아시아팀에도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 최근 한국 선수들은 국내외 대회의 연이은 일정으로 인해 피로가 많이 누적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체력적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며 체력적 문제를 극복한다면 이번 컨티넨털컵은 해 볼 만하다는 평가다.

컨티넨털컵은 총 상금 16만 달러(한화 약 1억 8700만 원)가 걸려있으며 승리한 팀에게는 12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 원) 패한 팀에게는 4만달러(한와 약 4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 첫 대회에서 유럽팀에 패한 아시아팀이 지난해 패배를 딛고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당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대회는 20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엠스플), 아프리카TV,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경기 현지 생중계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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