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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롱 vs 멕스, 결승전에서 대격돌

등록자 on 2014년 9월 6일

코드롱 vs 멕스, 결승전에서 대격돌

© Harry van Nijlen/Kozoom

 벨기에의 원투펀치 프레드릭 코드롱과 에디 멕스 선수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두 선수는 모두 준결승전에서 환상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준결승전은 두 경기 모두 드라마틱하게 마무리되었다.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는 예선전에서 패할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마틴 스푸만 선수에게 끌려갔고, 에디 멕스 선수는 경기 중반까지 롤란드 포톰 선수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경기 후반 포톰 선수의 뒷심에 조금 밀리는 듯 보였다. 이번 대회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 마틴 스푸만 선수는 준결승전에서도 거침없는 플레이와 호쾌한 샷으로 경기를 리드해갔고, 경기 중반에는 10점 하이런까지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코드롱 선수가 아니었다. 15점가량 크게 뒤지고 있던 코드롱 선수는 경기 막판 리듬을 되찾으며 득점행진을 시작했고, 36:36 동점에 이어 37:3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스푸만 선수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결승선을 향해 힘차게 달렸으나 마지막 1점을 남겨둔 39:38 상황에서 회심의 대회전 샷이 실패하며 코드롱 선수에게 기회를 넘겼다. 이에 코드롱 선수는 남은 2점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예선전에의 패배를 기분좋게 설욕했다. (22이닝 40:39, 에버리지 1.818). 

 에디 멕스 선수는 조금 더 힘들게 승리를 따냈다. 초구를 잡은 포톰 선수는 첫 이닝부터 8점을 올리며 달려나갔고, 멕스 선수 역시 7점으로 응수하자, 2번째 이닝에도 5점을 추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경기 후반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포톰 선수는 꾸준히 점수차를 리드했다. 40점 고지도 20이닝째 포톰 선수가 먼저 도달했다. 38:37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포톰 선수는 그림 같은 빈쿠션치기로 39번째 득점을 올렸고, 짧은 제각돌리기로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하지만 에디 멕스 선수도 마지막 후구에 남은 3점을 모두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승부치기로 결승전 진출자의 향방이 넘어갔다. 승부치기에서 포톰 선수는 다소 애매한 3득점을 올렸고, 마지막 기회를 잡은 멕스 선수는 침착하게 4득점을 올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이에 결승전은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에디 멕스 선수의 맞대결이 되었다. 두 선수 모두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며, 특히 코드롱 선수는 무려 7번의 우승으로 레이몽드 클르망 선수의 기록 (8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결승전 경기는 잠시 후 오후 6시 (한국 시간 새벽 1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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