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승자 없는 2012년의 마지막 월드컵

후르가다 - 2012년의 월드컵 사이클은 다음 주 후르가다에서 종합 우승자 없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쉽게도 토브욘 블롬달이 종합 우승자가 될 수는 없다. 올 한해 일정에는 단지 3회의 월드컵만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년간 종합 순위 평가를 위한 최소 경기는 4개의 토너먼트인데, 올해는 월드컵이 안탈리아, 수원, 후르가다에서 단지 3회만 열리게 된다.

내년(2013년) 대회 일정도 현재까지 결정된 바에 따르면 안탈리아, 수원, 후르가다의 3개 대회 구성으로 알려져 있다.

후르가다에서 올해 마지막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2회의 월드컵이 개최되었다.  대한민국의 최성원이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 결승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를 세트스코어 3대2(15-12, 11-15, 9-15, 15-12, 15-4)로 이기고 우승자가 되었다.  준결승에서 최성원은 다니 산체스를 3대0으로 제압하였고,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타스데미르가 3대1(4세트는 15-14)로 프레데릭 코드롱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코드롱은 최고 애버리지인 2.195를 기록하였고, 산체스는 15점 연속 득점을 보여주었으며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사바스 불루트는 14점 연속 득점을 선보였다.

수원에서 열린 두번째 월드컵에서는 토브욘 블롬달이 믿을 수 없이 강력한 마무리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스웨덴 출신의 블롬달은 결승전에서 마르코 자네티를 맞이하여 3대1(15-7, 15-6, 10-15, 15-2, 애버리지 3.055)로 강력하게 몰아치며 타이틀을 차지하였다.  블롬달은 준결승에서 그의 천적인 딕 야스퍼스를 맞아 3대1로 따돌렸고, 자네티는 벨기에 출신의 독일 병정 에디 멕스를 역시 3대1로 물리쳤다.

월드컵 대회의 전체 애버리지 최고 기록은 여전히 프레데릭 코드롱이 보유하고 있다.  2011년 비엔나 월드컵에서 그가 기록한 2.420이 최고 애버리지이다.  토브욘 블롬달이 수원에서 기록한 2.370이 가장 근접한 애버리지이고, 같은 대회에서 딕 야스퍼스가 2.053, 강동궁이 2.000으로 2점대가 넘는 애버리지를 기록하였다.

대한민국의 김현석과 엄상필은 예선 라운드에서 각각 15점 연속 득점을 보여주며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로 떠올랐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14점 연속 득점, 블롬달이 13점 연속 득점을 자랑하였다.

지난 해(2011년) 아드난 윅셀이 제레미 뷰리와의 최종전에서 패권을 차지했던 후르가다 월드컵은 올해는 12월 2일 일요일에 개막을 앞두고 있다.  결승전은 12월 8일 토요일(현지 시간)로 예정되어 있다.  128명의 전체 선수들이 대진표를 가득 채웠고, 등록 마감이 되었을 때 51명의 선수가 후보 목록에 남아 있었다.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 중에 가장 유명한 이름들은 다음과 같다: 크리스티안 루돌프, 토니 칼슨, 마이클 닐슨, 로니 린드만, 파올로 안드레이드, 이보 가즈도스, 다비드 마르티네즈와 빈 리 테 등이다.

토브욘 블롬달은 랭킹 1위이기 때문에 시드 배정자인 12명의 선수 중에 프레데릭 코드롱, 에디 멕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다니 산체스에 앞서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다.  현재 세계 랭킹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스웨덴의 블롬달이 프레데릭 코드롱에 7점이 앞선 선두이고, 에디 멕스는 42점 뒤져 있으며 필리포스 카시도 코스타스는 52점 뒤진 채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수원 월드컵 이후 시드 배정을 받는 탑 12위권에는 더욱 힘든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조재호는 213점으로 11위, 무라트 나치 쵸클루는 212정으로 12위, 타이푼 타스데미르는 210점으로 13위, 마틴 혼은 208점으로 14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