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끝난 네덜란드 에레리그(최상위 리그) 경기 결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4개팀이 모두 결정되었다. 정규리그 우승은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가 이끄는 Frans Bevers 팀에게 돌아갔고, 에디 멕스의 TOVV팀은 2위를 차지했다. 

3,4위는 A1 Biljarts팀과 DBL Holland Mineraal팀이 각각 차지했다. 롤란드 포톰 선수가 1번으로 뛰고 있는 Snellen Recycling팀은 안타갑게도 5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 에레리그 마지막 22번째 경기가 있었던 29일 일요일은 각 팀들에게 희비가 엇갈리는 하루였지만, 경기 자체와 결과에 큰 이변은 없었다. 4위를 차지한 DBL Holland Mineraal팀은 Dekker Keukens팀을 이겼고, 3위를 차지한 A1 Biljarts팀은 Martens Cleaning팀과 승리포인트 4:4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각각의 경기를 살펴보면, 마틴 스푸만(Martens Cleaning팀) 선수는 스웨덴의 강자 마이클 닐슨 선수를 25이닝에 50-31로 이겼고, 넬린 디옹 선수는 살아있는 전설 레이몽드 클르망 선수를 20이닝만에 50-16으로 대파했다. 

22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1,2위팀인 Frans Bevers 팀과 TOVV팀의 경기였다. 팀의 3,4번 선수들의 대결에서, 글렌 호프만 선수가 백전노장 리차드 비탈리스 선수를 50-32로 이겼지만(32이닝), 옆 테이블에서 장 폴 드 브루인 선수가 데이브 크리스티니 선수에게 50-44로 패하며(26이닝)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빅매치였던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에디 멕스 선수의 경기에서는 코드롱 선수의 기복이 눈에 띄는 한판이었다. 코드롱 선수는 첫 10이닝동안 점수를 31-3으로 벌려놓으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휴식시간 이후에 재개된 후반전에서 멕스 선수에게 흐름을 잠깐 내주며 점수차이가 15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경기 초반 벌어진 큰 점수차를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25이닝째 50-34로 코드롱 선수가 귀중한 승리포인트 2점을 챙겼다. 동시에 벌어진 에디 레펜스 선수와 프란스 반 쿠익 선수의 경기에서는 에디 레펜스 선수가 28이닝에 50-34로 끝을내며, Frans Bevers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플레이오프 6월 1,2,3일에 펼쳐지며, 대진은 아래와 같다. 

- Frans Bevers vs A1 Biljarts

- TOVV.nl/MCR vs DBL Holland Mineraal

각 경기의 승팀이 최종 결승에 올라가며 결승의 승자가 올해 네덜란드 챔피언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