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대한민국 선수가 진출한 16강전, 1세션이 한국 시간으로 오후 6시(현지 시간 오전 11시) 시작되었다.

1세션에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한 선수는 대한민국의 황형범 선수였다. 그리스의 필리포스 선수와의 경기에서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박빙으로 이어진 경기였지만 중반으로 갈 수록 황형범 선수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14이닝 25:12의 스코어로 점수차를 벌려놓은 황형범 선수는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며 8강에 진출하기 위한 박차를 가했다. 마침내 22이닝 40점에 도달하며  8강에 안착하였다.

32강전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준 터키의 타이푼 선수는 하이런 12점을 치며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상대는 쿠드롱 선수. 달아난 타이푼 선수를 금세 쫓아오며 역전에 성공하였고 22이닝40:37의 스코어로 8강에 진출하였다. 야스퍼스 선수와 경기를 벌인 드브루인 선수는 15이닝 40:24로 승리하며 8강 진출권을 얻어냈다.

3번 테이블에서 마지막까지 경기에 임한 최성원 선수는 다소 힘든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니코스 선수를 상대로 초반 우세한 경기를 펼친 최성원 선수이기에 8강에 쉽게 진출하리라 생각했지만 니코스 선수의 맹공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1이닝 14:13으로 바짝 쫓아온 니코스 선수는 다음 12이닝에서 8득점에 성공하며 큰 점수차로 달아났고 경기 분위기는 니코스 선수에게로 다 간듯 보였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은 최성원 선수는 29이닝 35:31까지 쫓아가며 반격을 시작하였고, 31이닝에 4점 득점을 하며 38:37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후구인 니코스 선수가 끝내기 3점으로 마무리 하였고, 최성원 선수는 아쉽게도 16강에 머물게 되었다.

이어서 한국시간  8시에는 8강 진출권을 얻기 위한 두번째 세션이 시작되며 한국선수 강동궁, 이충복 선수가 출전한다.